김동완·유연석·오만석 등 스타 캐스팅
참신한 전개·풍성한 줄거리·세련된 웃음
2014 브로드웨이 뮤지컬 어워즈 최다 수상
22~24일 경주예술의전당

뮤지컬‘젠틀맨스 가이드’포스터. /경주문화재단 제공
유쾌한 코믹 서스펜스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가 오는 22∼24일 3일간 경주예술의전당 화랑홀에서 공연된다.

2019년 첫 ‘한수원프리미어콘서트’ 일환으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2014년 브로드웨이 4대 뮤지컬 어워즈 ‘최우수 뮤지컬’ 그랜드 슬램 달성과 함께 최다 수상을 기록했던 작품이다. 참신한 스토리와 치밀한 전개, 그리고 오케스트라 라이브와 빅토리아풍의 무대와 의상 등 풍부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는 1900년대 초반, 영국 런던을 배경으로 가난하게 살아온 몬티 나바로가 어느 날 자신이 고귀한 다이스퀴스 가문의 여덟 번째 후계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다이스퀴스 가문의 백작이 되기 위해 자신보다 서열이 높은 후계자들을 한 명씩 “제거하는” 과정을 다룬 작품이다. 탄탄한 작품성으로 2014년 토니 어워드, 드라마 데스크 어워드, 외부비평가협회상, 드라마 리그 어워드 등을 휩쓸며 작품성도 인정받았다.

단순한 스토리라인의 기존 코미디 작품들과 달리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는 기상천외한 상황 속에서 발생하는 일련의 사건들이 유기적인 조화를 이루며 드라마틱한 서사를 만들어낸다. 또한 스토리 라인에 맞게 장황하게 펼쳐지거나 통통 튀는 등 다양하고 풍부한 음악은 듣는 이를 즐겁게 한다.

몬티 역엔 가수 신화의 김동완,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으로 여심을 뒤흔든 유연석이, 후계자를 포함한 9명의 ‘다이스퀴스’역에는 믿고 보는 뮤지컬 배우 오만석,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인상 깊은 연기로 대중의 사랑을 받는 이규형이 캐스팅돼 1인 9역을 소화하며 개성 만점의 연기를 선보인다.

야망을 갖게 된 몬티 나바로는 백작이 되기 위해 자신보다 서열상 앞에 있는 일곱명의 후계자를 차례차례 제거해나간다. 그렇다고 극악무도하게 죽이는 잔혹한 살인마는 아니다. 종탑에서 거센 바람에 추락하는 목사가 내민 손을 잡아주지 않아 죽게 내버려 둔다든지, 스케이트장에서 얼음을 깨 빠지게 한다든지, 벌에 쏘이도록 하는 방식으로 살해한다. 심지어 몬티가 살해하지도 않았는데 알 수 없는 이유로 죽어버리기도 한다.

공연 시간 22일 오후 8시, 23일·24일 오후 2시·6시30분.

이번 공연의 티켓은 경주예술의전당 홈페이지(www.gjartcenter.kr)와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에서 예매 가능하다. 티켓 정가는 VIP석 12만원, R석 10만원, S석 8만원, A석 6만원으로, 경주시민 및 경주 소재 학교 학생 및 기업 직원은 신분증이나 증빙자료를 제시하면 전석 50% 할인한다.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경주예술의전당 홈페이지(www.gjartcenter.kr)와 문의전화(1588-4925)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한수원프리미어콘서트’는 한국수력원자력(주)과 (재)경주문화재단의 후원 협약을 통해 지역에서 접하기 힘든 대형 공연을 선보이고 있으며, 문화소외계층 초청과 경주시민 할인을 통해 지역민의 문화향수권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2018년 국립발레단의 ‘지젤’, 가정의 달 기념 ‘조항조&장윤정 콘서트’, ‘이승환 콘서트’에 이어 2019년에도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를 선두로 해 고품격 공연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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