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학교가 보건계열 국가고시에서 전국수석 2명을 배출하는 등 두각을 나타냈다.

대구보건대는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에서 시행한 ‘2018년 국가고시’에서 보건계열 전체 학과가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국가고시 2개 분야에서 전국 수석을 배출하는 쾌거와 함께 보건계열 학과 100% 합격이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이와 함께 대부분 학과가 전국 평균을 웃도는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임상병리과 3학년 이승민(24·여) 씨는 제46회 임상병리사 국가고시에서 280점 만점에 276점을 획득해 전국 52곳 대학에서 응시한 수험생 2천927명 중에서 전국수석을 차지했다. 또, 방사선과 3학년 정세진(24) 씨와 권용대(25) 씨는 제46회 방사선사 국가고시에서 각각 전국 수석과 차석을 차지하는 겹경사를 맞았다.

정 씨는 250점 만점에 245점을, 권 씨는 244점을 획득해 응시자 2천548명 중에서 1등과 2등을 기록했다.

작업치료과는 작업치료사 시험에서 응시자 33명 전원이 합격하면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00% 합격률을 기록했다.

또, 방사선과는 방사선사 시험에서 218명이 합격, 전국 최다 합격자를 배출했고, 합격률은 88.3%로 전국평균 79.7%보다 8.6%포인트 높았다. 언어치료과는 2급 언어재활사 국시에서 합격률 91.7%로 전국평균 74.3%보다 무려 17.4%포인트 높았다.

안경광학과는 93.6%의 안경사 합격률을 보였고, 물리치료사는 94.9%, 치과위생사는 85.6%의 합격률을 기록하며 전국평균을 웃돌았다. 치과기공사 합격률은 83.2%로 전국평균합격률 83.5%와 비슷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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