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미세먼지로 불안해 하고 있는 시민 건강보호를 위해 미세먼지 저감사업 추진을 본격화한다.

대구시는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LPG화물차 신차 구입 △어린이 통학차량 LPG차 전환 △운행경유차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사업 등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4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대구시는 지난해 45억원의 예산보다 44억원이 늘어난 89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우선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사업은 차령(생산 연도)이 오래된 순으로 우선 지원한다. 지원금액은 차종 및 연식에 따라 보험개발원이 산정한 분기별 차량기준가액을 적용한다.

총중량 3.5t 미만은 최고 165만원, 총중량 3.5t 이상은 폐차 후 신차 구매시 440만원에서 최고 3천만원까지 지원한다.

LPG화물차 신차구입 사업은 도심지 환경개선 및 저공해 차량 전환을 유도하기 위한 정책이다. 노후 경유차를 폐차하고 신차를 구입하는 차량 소유자에게 지원한다. 조기폐차 보조금을 포함해 최고 565만원을 지원한다.

어린이통학차량 LPG차 전환은 어린이의 건강보호를 위해 지역 내 어린이집, 유치원, 특수학교, 초등학교 및 학원·체육시설에서 운행하는 경유 통학차량을 폐차한 후 동일 용도의 LPG 신차로 구입하는 경우 1대당 5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구시는 운행 경유차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사업에 대해서도 이달 중 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할 예정이다.

성웅경 대구시 녹색환경국장은 “조기폐차지원을 매년 1만 대 이상 확대 추진해 수송 분야 미세먼지를 감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각종 사업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대구시는 현재까지 △매연저감장치 부착 1만2천374대 △조기 폐차 4천644대 △어린이통학차량 LPG신차 구매지원 50대 등 모두 1만7천68대의 경유차에 대해 미세먼지 감축을 유도했다. /박순원기자

    박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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