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안동시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고자 ‘아이 돌봄 서비스 사업’을 확대·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해부터 아이 돌봄 정부 지원 대상이 중위소득 120% 이하에서 150% 이하로 확대하고, 지원 시간도 연 600시간에서 720시간으로 확대됐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 이 사업에 24억여 원을 투입한다. 이는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시는 지역 맞벌이 가구 등 양육 공백이 발생하는 가정에 아이 돌보미를 파견하고, 부모의 양육 부담을 줄이며 자녀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할 방침이다.

서비스 이용대상은 생후 3개월부터 만12세 이하 자녀를 둔 맞벌이 가구와 한부모 가구 등이다. 서비스 이용 요금은 시간당 9천650원으로 소득수준에 따라 차등 지원한다.

안동시 관계자는 “맞벌이 부부의 양육 공백을 줄이고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등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동시는 현재 125명의 아이 돌보미가 가정을 방문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는 늘어나는 수요에 대비해 이달 중 아이 돌보미 30여 명도 추가 모집할 계획이다. /손병현기자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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