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참여 확대·생활안정 위한
다양한 사업에 1천585억 투입

[안동] 안동시가 올해 노인과 장애인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1천585억원을 투입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노인·장애인 인구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의 사회참여 확대와 안정적인 생활 유지를 위한 다양한 복지시책 추진이 필요함에 따른 것이다.

시는 우선 노인 복지 분야에 1천106억원을 투입해 노인들의 건강증진과 여가선용, 사회 참여를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의 기초연금 지급 선정기준액이 높아짐에 따라 지역의 기초연금 대상자가 지난해보다 500여 명 늘어난 2만7천800여 명으로 시는 이들에게 815억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특히 소득수준 하위 20%에 해당하는 어르신들의 기초연금은 애초 2021년부터 3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으나, 가구 소득 보전을 위해 오는 4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시는 지역 경로당 신축·정비와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운영비 지원 등에 58억원을 지원한다.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사업에도 84억원을 투입, 2천700여 명의 어르신에게 참여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복지시설 기능 보강 등 노인 장기요양 기관 지원(72억원), 재가 노인복지시설 지원(2억원), 노인복지시설 종사자 처우개선(5억원) 사업 등을 진행한다.

또 시는 올해 장애인복지 분야에 지난해보다 62억원이 늘어난 479억원을 투입한다.

우선 장애인 생활 안정을 위해 장애인연금, 장애 수당, 장애인 의료비 지원 등 생활 안정을 위해 92억원을 지원한다. 또 장애인 활동(46억원), 장애인복지시설 운영비(249억원), 시설 기능 보강사업(49억원), 장애인 거주 및 재활 시설 운영(8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장애인 사회 참여 확대와 생활 안정을 위해 14억원을 투입, 지역 읍·면·동과 사회복지시설에 장애인 138명을 우선 배치한다.

김태우 안동시 노인장애인복지과장은 “초고령화 시대 증가하는 어르신들의 여가 문화 조성과 활기찬 노후생활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 한편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의 불편 해소와 재활 의욕 고취, 사회 참여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노인과 장애인의 권익·복리 증진을 위해 지원하는 사업비가 애초 취지와 목적에 맞게 쓰이도록 실태 점검·지도 등도 철저히 할 방침이다.

/손병현기자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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