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이 구제역 확산 우려에 따라 대책회의를 열고 있다. /청도군 제공
[청도] 청도군이 구제역 확산 우려에 따라 ‘2019 정월대보름 민속한마당’ 행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군은 구제역 유입방지와 축산농가 보호 및 싸움소 육성을 위해 최근 군청 제1회의실에서 긴급대책회의를 소집해 논의를 거쳐 행사 취소 결정을 내렸다.

매년 달집을 만들어 태우면서 △군민의 안녕과 화합 △풍년 농사 △자손의 번창과 행운 등을 기원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는 이번 행사는 오는 19일 청도천 둔치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최근 경기도 안성 및 충북 충주에서 구제역 발생으로 위기단계 수준이 경계단계로 상향 조정됨에 따라 군도 구제역 차단 방역에 들어갔다. 이에 군은 지난 1일 구제역 특별방역대책상황실 운영을 재난안전대책본부로 전환해 비상근무를 하고 있으며, 거점소독시설 1곳, 공동방제단 3개 반, 긴급백신 접종, 군계 12곳 생석회 도포 등을 통해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그동안 정월대보름 민속한마당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많은 관심을 가져주신 군민 여러분들의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구제역 차단을 위해 방역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김재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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