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세계적 발레단인 칼스루에 국립발레단 내한공연이 오는 14일 오후 7시30분, 16일 오후 5시 대구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열린다. 칼스루에 국립발레단은 2003년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의 수석단원이자 독일을 대표하는 발레리나 비르기트 카일이 총감독으로 부임한 후 세계적인 발레단으로 인정받고 있다. 14개국 33명의 무용수로 구성된 칼스루에 국립발레단은 고전과 현대, 그리고 초연작품 등 폭넓은 레퍼토리를 자랑한다. 칼스루에 국립극장은 발레단, 극단, 관현악단, 오페라단, 합창단 등 750여 명의 직원이 상주하고 있으며 독일 내 400여 개의 극장 중에서 규모나 운영 실적 면에서 늘 상위권을 유지하는 유서 깊은 극장이다. 이번에 공연하는 ‘카르미나 부라나’는 중세시가집의 명칭으로 독일의 작곡가 칼 오르프는 그중 20여 편을 발췌해 3부작 형식의 세속적 칸타타를 작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