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이 지난해 매출 7천억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10일 티웨이항공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은 7천319억원으로 지난 2017년보다 25%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0년 창립 이후 불과 8년 만에 얻은 성과다.

그동안 티웨이항공은 지방공항의 균형적인 노선 개발과 효율적인 기재 효율성 제고를 통해 지난 2014년부터 꾸준히 전년 대비 평균 34% 정도의 매출 증가율을 유지해 왔다. 또 지난해 8월 저비용항공사 중 세번째로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하며 제2의 도약을 시작했다.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총 13개의 새로운 노선을 취항했고 5대의 신규 항공기를 도입했다. 지난 2018년 12월 기준 24대의 기단을 통해 총 704만명이 넘는 이용객을 수송했으며 국제선은 상장한 저비용항공사 중 가장 높은 29%의 월별 평균 여객 증가율을 보였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유류비 상승과 자연재해에 따른 수요 부진이 이어졌음에도 차별화된 노선 전략과 기재 도입에 따른 매출 확대, 기재 가동률 제고에 따른 생산성 향상 등으로 전년 동기대비 3% 감소에 그친 455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티웨이항공은 올해는 연말까지 총 30대 규모의 기단을 갖춰 성장 가도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오는 6월부터 싱가포르 노선의 운항도 가능한 보잉 737 MAX 8 신기종의 도입을 통해 더욱 다양한 노선을 취항할 예정이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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