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경은 지난 7일 울릉도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를 인근 해역에서 경비활동을 하고 있던 경비함으로 동해시 강릉아산병원으로 후송 수술을 받게 했다.

해경은 동해상에 기상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울릉도에 설을 쉬러 왔던 귀성객 박모(53)씨가 전기톱에 오른쪽 손가락을 다쳐 개방성 골절이 발생해 육지 후송이 필요하다는 울릉군보건의료원의 이송요청을 받고 신속한 조치로 밤 11시 30분경 육지로 이송했다.

이날 동해상에는 파고 3.5∼4m로 높게 일고 강한 바람이 불어 여객선 운항이 모두 중단된 가운데 이송 요청을 받은 동해해경은 1천500t급 경비함을 급파 높은 파도를 뚫고 환자 및 보호자, 의사를 묵호항으로 후송 119에 인계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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