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기술전략본부장 NRC 방문
인증 계획 원활한 추진 등 논의

한국수력원자력 한상욱 기술전략본부장(오른쪽 세 번째)이 NRC 총괄운영책임자인 마가렛 돈(Margaret Doane, 왼쪽 세 번째) 등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 제공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4일부터 5일까지(현지시간) 한상욱 기술전략본부장이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를 방문해 APR1400 원전에 대한 미국 설계인증 취득을 논의했다고 7일 밝혔다.

한수원에 따르면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를 방문한 한 본부장은 NRC 총괄운영책임자인 마가렛 돈(Margaret Doane)을 만나 연방정부 셧다운이 APR1400 설계인증 법제화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 NRC 위원 제프 배런(Jeff Baran)과 스티브 번스(Stephen G. Burns)를 차례로 면담한 자리에서는 APR1400 설계인증이 계획된 일정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APR1400은 전기출력 1천400MWe의 국산 신형경수로 원전이다. 신고리3호기가 지난 2016년부터 상업운전 중이며, 현재 국내에서 5개 호기가, 아랍에미리트(UAE)에서는 4개 호기가 건설 중이다.

NRC는 APR1400 원전 설계 평가 결과 미국 안전규제요건을 만족함에 따라 지난해 9월 28일 표준설계승인(Standard Design Approval)을 발행하고 설계인증(Design Certification)에 필요한 법제화 절차를 진행 중이다.

절차가 완료되면 미국 연방규정(Code of Federal Regulation) 부록(Appendix)에 법제화되고, 미국 내 전력사업자가 이에 대한 건설 및 운영허가를 받고자 할 경우 표준설계승인 부분에 대한 심사를 면제받게 된다.

경주/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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