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면·설치 작품 30여점 전시

[구미] 금오공대갤러리는 2월 문주호 작가 초대전<사진>을 오는 28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초대전은 ‘SHOWCASE(선반, 진열장)’를 주제로 오브제를 활용한 평면 및 설치 작품 30여 점이 전시된다.

문 작가는 다양한 방식으로 흘러가는 시간을 붙잡기 위해 기록하고 수집하려는 인간의 욕구를 박물관의 진열장 모습을 빌려 표현했다. 또 작품에 자주 등장하는 플라스틱 컵은 산업시대의 소비품으로, 쉽게 사용하고 소비하는 풍요로운 현대사회의 공허함 등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작품의 배경과 관련된 자세한 이야기는 8일 오프닝리셉션과 12일 작가와의 대화를 통해 직접 들을 수 있다.

문 작가는 경희대 교육대학원 미술교육 겸임교수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중앙대 예술대학 회화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홍익대 미술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스위스(D,A 갤러리 기획전), 일본(가재갤러리 초대전) 등에서 진행한 11회의 개인전을 비롯해 150회 가량의 단체전과 국제 아트페어에 참여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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