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영일만항·울릉항·후포항 등
1천351억 투입 정비 사업 추진
구룡포항 물양장 확충 신규 착공
해양레저 거점 마리나항 130억
국립해양과학교육관 351억 투입
노후시설물 유지 보수 병행

영덕군 강구항의 물양장 건설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올해 국비 1천738억원을 포함한 1천902억원을 투입해 항만 환경개선 및 인프라 구축 사업을 펼친다고 6일 밝혔다.

도는 우선 국내 해양과학 교육 거점 육성을 목표로 울진군 죽변면에 건립 중인 국립해양과학교육관에 351억원을 투입한다. 이 교육관은 올해 12월 완공해 내년 5월 개관할 예정이다.

동해안 해양레저 관광산업을 이끌 후포 마리나항만에도 130억원을 투입해 마무리 공사에 박차를 가한다.

도내 항만 인프라 구축사업도 활발하게 추진한다. 총 1천351억원을 투입해 포항영일만항, 울릉(사동)항, 포항신항 스웰개선, 후포항 정비 사업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연안항 개발 사업으로 구룡포항 물양장 확충 공사가 신규 착공한다. 강구항 개발사업과 함께 항내 준설, 물양장 확충, 북방파제 및 안전시설물 보수 등의 사업도 진행한다.

또 올해는 항만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강화하고, 15억원을 들여 노후시설물 유지 보수사업도 펼친다.

도는 항만 인프라 구축사업의 지속적인 추진과 함께 항만 활성화를 위한 물동량 유치도 적극 추진한다. 지난해 수출입 누적물동량 100만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를 달성한 바 있는 포항영일만항을 북방물류 중심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해 중국 및 러시아 지자체와의 교류를 강화하고 대북 경제교류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특히 도는 최근 증가 추세에 있는 물동량의 추가 확보를 위해 인입철도 및 배후 부지를 활용하는 등 신규 물동량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김두한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동해안 발전의 새로운 동력이 될 수 있도록 국립해양과학교육관과 후포마리나항만, 포항영일만항 등의 인프라 구축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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