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에서 야생조류 인플루엔자(AI)가 검출돼 행정당국이 긴급 방역에 들어갔다.

31일 고령군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고령군 다산면 호촌리 낙동강 일대에서 채집한 야생조류 분변을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분석 결과 H7형 AI 바이러스인 것으로 확인됐다.

군은 이에 따라 분변 발견 지점 반경 10㎞ 지역을 야생조수류 예찰 지역으로 설정하고 가금 농가 이동제한과 소독 및 예찰 활동을 하고 있다. 공동방제단 소독 차량 4대와 군 소유 소독 차량 1대를 동원해 철새도래지와 농가 소독도 집중적으로 하고 있다.

주변 농가에는 생석회와 소독약을 배포할 예정이다.

성주/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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