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방역대책 상황실 운영
축사 집중방역·홍보활동 강화

[문경] 문경시는 경기도 안성에서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차단방역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2월 1일부터 시민운동장 주차장(모전동 505번지)에 거점소독시설을 설치하고 유사시를 대비, 연휴기간 방역대책 상황실을 운영한다.

방역대책 상황실은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해 의심축 신고 접수, 상황 전파 등 신속한 방역 시스템을 가동한다.

명절 전후 일제소독의 날(1월30일, 2월7일)을 정해 전 축산 농가가 소독에 참여하도록 독려하는 한편 공동방제단을 활용해 축산관계시설, 소규모 농가 및 방역 취약지역을 소독하고 시 소독 차량으로 하천 주변과 밀집사육지역을 일제히 소독한다.

또한, 농가에는 소독약품 1천L를 배부하고, 전 축산농가에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매일 차단방역 홍보 전화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도로변에 인접한 축사에 방역라인을 설치해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하고, 읍·면·동에 차단방역 홍보 현수막을 게시하며, 다중이용시설과 고향 방문객을 위해 홍보배너와 발판 소독조도 설치한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농가들 스스로 내 농장을 지킨다는 철저한 방역의식이 가장 중요하며, 행정기관, 축산농가, 축산관련단체가 하나가 되어 긴밀한 협력과 소통으로 차단방역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강남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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