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상승으로 균형식사 어려워

대구시는 설 명절 기간 결식우려 아동에 대한 원활한 급식 제공을 위해 지원대책을 마련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를 위해 급식 가맹점별 명절 영업현황 등을 안내하고, 연휴 기간 중 급식제공이 가능한 주민이나 민간단체를 파악하고 있다.

대구시는 급식대상 아동에게 문자와 전화로 안내하고, 홈페이지와 120달구벌콜센터 등을 통해 연휴 중 결식아동이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대구시는 새해부터 결식우려 아동에 대한 급식단가를 1식 4천원에서 5천원(1일 한도액 1만2천원에서 1만5천원)으로 인상했다.

이번 조치는 물가 상승 등으로 기존 1식 단가로는 성장기의 아동에게 균형잡힌 식사를 제공하기 힘들다는 분석 때문이다.

이에 따라 급식 카드를 사용 중인 아동은 별도의 신청 없이 인상된 금액으로 충전이 된다. 또 신규로 신청이 필요한 아동은 보호자나 대리인이 아동 주소지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급식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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