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군 26개반 116명 비상근무
응급기관 32곳 24시간 진료
감염병 정보 모니터망 가동

경북도가 설 연휴기간인 내달 2일부터 닷새간 진료 및 방역 공백 최소화를 위한 비상진료 및 방역체계를 구축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기간에 도는 시·군과 함께 26개 반 116명이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하고 당직 의료기관과 휴일 지킴이 약국 운영에 대한 지도점검에 나선다. 응급의료기관 32곳은 24시간 상시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하고 병·의원 1천16곳, 휴일 지킴이 약국 971곳도 운영한다.

연휴기간 문을 여는 병·의원과 약국에 대한 정보는 보건복지콜센터(전화 129), 119구급상황관리센터(전화 119), 경북도 및 시군 보건소 홈페이지, 응급의료정보센터(www.e-gen.or.kr), 응급의료정보제공 애플리케이션으로 확인할 수 있다.

도는 시·군 보건소와 비상연락망을 유지하고 재난거점병원인 포항성모병원, 안동병원, 구미차병원 등의 권역응급의료센터 3곳에는 재난의료지원팀을 편성해 다수 인명피해 발생 때 즉각 대처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응급의료 전용헬기인 ‘닥터헬기’도 상시 출동대비 태세를 갖추고 취약 지역 중증응급환자의 신속한 이송과 치료를 돕는다.

특히 도는 감염병 신속대처와 확산방지를 위해서는 도와 보건환경연구원, 시·군 보건소에 27개반 110명으로 대책반을 편성해 24시간 비상연락 체계를 가동한다.

도내 병·의원, 학교, 약국, 통리반장 등으로 구성된 질병정보모니터망 1천857개와 감염병 표본감시 의료기관 155개도 운영해 감염병 발생 여부를 신속히 파악한다.

해외여행 증가에 대비해 여행객 감염병 예방홍보와 오염지역 입국자 감시도 강화한다. 특히 최근 발생하고 있는 홍역이 설 연휴기간 분수령이 될 수 있는 만큼 홍역 예방 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할 계획이다. /손병현기자

    손병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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