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보영(76·사진) 안동병원 회장이 재경대구·경북시도민회장으로 취임했다.

30일 재경대구·경북시도민회에 따르면 전날 서울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강 회장을 제14대 회장으로 선임했다. 재경대구·경북시도민회는 수도권에 거주하는 700만 대구·경북 출향 인사들의 모임이다.

강 신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향우회는 전성시대이지만 고향은 소멸을 걱정하는 처지”라며 “도시와 지방이 함께 공존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턴어라운드(Turn-around 다시 고향으로) 운동’을 추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고향에서 문화 여가 생활을 즐기고, 재미있는 놀이와 운동을 체험하고, 더불어 경제활동까지 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고 법과 정책으로 뒷받침해 700만 회원들이 고향에서 제3의 인생을 살 수 있도록 지원과 참여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안동 출신으로 경북고등학교, 계명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안동병원 이사장, 한국JC특우회 중앙회장, 한국의료재단 연합회장, 한국병원경영연구원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안동의료재단 회장, 경북적십자사 회장을 맡고 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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