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단계 ‘관심’서 ‘주의’ 상향
거점소독시설 14개소 설치 등
24시간 방역 체제 가동키로

경상북도는 지난 28일 경기도 안성 소재 젖소 농가 구제역 발생에 따라 구제역 위기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단계로 상향 조정하는 등 구제역 유임차단에 나섰다.

29일 경북도에 따르면, 동물위생시험소, 시군,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등 유관기관별 상황실을 운영해 24시간 비상체제를 가동하는 한편 거점소독시설 및 통제초소 14개소를 설치해 축산차량통제와 소독 등 차단방역에 철저를 기하기로 했다.

민족 최대 명절인 설 연휴를 맞아 귀성객과 해외여행객 등 사람과 차량의 많은 이동이 예상됨에 따라 ‘설 명절 대비 가축방역특별대책’도 마련해 추진한다.

도내 우제류 사육농가에 긴급 상황을 전하고 임상예찰을 실시하는 등 자체적으로 방역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방역실태점검 및 백신 확보 등에 나서고 있다.

설 명절 전후인 30일과 다음달 7일에는 시험소, 시군, 축협공동방제단, 방역본부 등 모든 인력 및 방제차량을 총 동원해 축산관계시설 뿐만 아니라 철새도래지, 밀집사육지, 소규모농가, 전통시장, 고령농가 등을 대상으로 일제 소독의 날도 운영하기로 했다.

아울러 고속도로 진·출입로, 버스터미널, 기차역, 마을입구 등 귀성객에게 노출이 많은 장소에 홍보 가로펼침막을 내걸고, 마을방송, 반상회 회보와 카드뉴스, SMS문자 등 가용한 수단을 통해 축산시설 소독 등 방역요령과 농장 방문 귀성객의 행동요령 등을 홍보하기로 했다. 또 축산농가 및 철새도래지 방문 자제, 부득이한 방문자 및 차량에 대해서는 방문 전후 소독실시 등 차단방역에 필요한 모든 조치도 취할 계획이다. /이창훈기자

    이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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