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민 직접 참여… 지자체 첫 발행
쉽고 간편하게 지역 이야기 전달

수성구 목소리 자원봉사자 민숙자씨가 소식지 2월호 리딩북을 녹음하고 있다. /수성구 제공
대구 수성구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처음으로 소식지를 ‘리딩북’으로 발행한다.

앞서 대구 수성구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변환시스템(보이스메이커)인 ‘보이스아이’를 제공했다.

특히 시각장애인뿐만 아니라 구민 모두가 쉽고 편하게 지역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도록 유니버셜디자인을 구현했다.

리딩북은 구민들을 대상으로 선정된 목소리 자원봉사자가 리딩북 스크립트를 읽고 녹음한 뒤 QR코드를 생성해 지면에 구성한다.

독자들은 휴대전화로 QR코드를 스캔하면 간편하게 콘텐츠를 들을 수 있다. 콘텐츠와 잘 어울리는 배경음악에 자연스러운 목소리가 더해져 한편의 라디오 코너처럼 수성의 소식을 전한다.

리딩북 제작에 처음 참여한 민숙자씨는 “구청 소식지를 그대로 읽는 것이 아니라 나름의 해석을 담은 리딩북으로 녹음을 진행하니, 새로운 소식지를 함께 만든다는 느낌이 든다”며 “구민의 한 사람으로, 수성소식지를 함께 만들 수 있어서 즐거웠다”고 전했다.

리딩북 목소리 자원봉사 신청은 수성구청 홍보소통실(053-666-4214)로 문의하면 된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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