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간 대대적 단속 19척 적발

동해안의 대게 불법 포획이 근절되지 않고 있다.

포항해양경찰서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8일까지 고질적인 대게 불법포획 특별 단속을 벌여 모두 19척을 단속했다.

해경은 이번 단속기간 동안 통발그물코규격 위반과 통발조업구역 위반, 음주운항, 승선원변동 미신고 등 총 19척의 선박을 검거했다. 특히 해상에서 암컷대게 29자루(4천 843마리)를 잡은 어선을 적발해 해상방류 조치하고, 포획의심선박(연안통발)에 대해서는 수사를 하고 있다. 해경의 해상 특별 단속은 관내 업종간, 지역간 분쟁 증가와 남획으로 인한 어자원 고갈 등으로 인한 동해안 어민들의 주요 소득원이 감소하는데 따른 어자원 보호 대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해경은 2회에 걸쳐 관계기관과 합동 일제 단속을 비롯해 매일 6~7척의 경비함정을 동원해 대게 불법포획이 의심되는 자망ㆍ통발 어선에 대한 해ㆍ육상 검문검색(286척) 등 대대적인 단속을 벌였다.

해경관계자는 “이번 해상단속활동으로 어민들이 불법 대게 포획에 대한 경각심이 커졌다”며 “앞으로도 경북 동해안 대게 자망ㆍ통발 분쟁지역에 대해 헬기와 함정을 총 동원한 해ㆍ육상 검문검색, 관계기관 불시 합동 단속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고 밝혔다. /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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