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구미 유치시
물류수송 접근성 획기적 향상
도청·구미·김천·대구·경산 등
초광역적 인프라 구축 가능

의성군이 최근 대구 경북지역 최대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는 구미국가산업단지(5단지 하이테크밸리) 내 SK하이닉스 투자 유치 운동과 연계한 비안·소보 통합신공항 유치 활동을 적극 홍보하고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29일 의성군에 따르면 현재 구미국가산업단지 화물 대부분은 300㎞ 정도 떨어진 인천공항을 이용하고 있어 물류비용 규모가 상당히 크다. 이 때문에 구미 산업단지에 인접한 비안·소보 통합신공항의 건설은 SK하이닉스 유치 시 물류수송의 취약한 접근성을 단번에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열쇠가 된다.

SK하이닉스 입지 예정지인 5단지는 비안·소보 통합신공항 후보지에서 실제 차량운행거리가 14㎞ 정도의 지방도로 연결돼 있다. 이 지방도가 개선되고, 직선거리가 7㎞인 철도가 개설된다면 신공항까지 빠른 접근이 가능하다.

또한, 5단지는 대구권 광역철도 신설 역인 구미 사곡역에서 직선거리가 10㎞의 지점에 있고 있어 광역철도가 확장되면 대구와 구미국가산업단지, 통합신공항은 도시철도로 연결돼 경북내륙과 대구~경산을 연결하는 광역 발전벨트가 완성된다.

아울러 신공항에서 도청까지 철도가 개설되면 반도체 클러스터~비안·소보 신공항~경북도청을 잇는 내륙성장벨트를 구축해 대구·경북은 미래 신성장 동력을 갖춘 새로운 혁신성장을 이룰 수 있다.

더욱이 통합신공항을 이용하면 경북내륙뿐만 아니라 대전, 세종 등 중부권을 연결하는 거점 국제공항으로 성장 가능성도 크다.

통합신공항을 통해 대구·경북의 숙원사업인 국제적 접근성의 확보를 해결한다면 두 광역단체의 문화 정체성의 국제화와 국제도시로서 입지적 위상 확보가 가능한데다 대구광역시 출범 이후 상생발전과 시너지효과를 실질적으로 만들어내지 못한 현실도 해결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의성군 관계자는 “SK하이닉스가 구미에 들어서고 통합신공항이 비안·소보 공동후보지로 이전되면 경북도청, 신공항, 구미·김천 혁신거점, 대구, 경산 경제자유구역, 포항·경주·울산을 연결하는 초광역적이고 획기적인 성장 인프라 구축이 가능하다”며 “SK하이닉스와 비안·소보 통합신공항 이전은 경북내륙 광역발전을 이룩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의성/김현묵기자 muk4569@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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