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연주회 10회·다채로운 기획 연주
작곡가 홀스트 곡 ‘행성’으로
내달 22일 첫 출발 이후
대구시향 협연 등 감동 선사

김홍재 지휘자
김홍재 지휘자

대구시립교향악이 2019년 연주 일정과 출연진, 레퍼토리를 공개했다. 지난 2018년 주요 유료 공연 기준 회당 평균 관객이 1천200여 명에 이르며 2017년보다 더 좋은 성과를 보인 대구시향은 올해 10회의 정기연주회와 다수의 기획연주회 등 다채로운 무대로 관객들과 만난다.

◇베토벤, 슈만, 브람스, 말러, 쇼스타코비치…. 그리고 우종억...고전, 낭만, 근현대를 관통하는 화려하고 대중적인 레퍼토리

2월22일 첫 정기연주회에서는 영국 근대음악을 대표하는 작곡가 홀스트의 오케스트라 모음곡 ‘행성’을 선보인다. 100명이 넘는 연주자가 특수 악기 등으로 수준높은 공연을 선보인다.

3월15일에는 에는 슈베르트의 최후이자 최대의 교향곡인 제9번 ‘그레이트’를, 4월 26일에는 멘델스존 교향곡 4번 ‘이탈리아’를 각각 선사한다. 9월20일에는 천상의 삶을 밝은 분위기로 그린 말러의 ‘교향곡 제4번’을, 10월 18일에는 강렬한 리듬이 특징인 베토벤 교향곡 제7번을 들려준다.

 

피아니스트 이반 크르판
피아니스트 이반 크르판

◇클라라 주미 강, 이반 크르판, 크리스텔 리, 김태형, 세르게이 크릴로프 등 세계가 주목하는 클래식 별들과 대구시향의 뜨거운 만남

2019년 대구시향은 세계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젊은 연주자들과 함께한다. 한국을 대표하는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이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을, 2017 부소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자 이반 크르판은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제20번을 연주한다, 2015 시벨리우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우승자 크리스텔 리는 베토벤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선보인다.

10월에는 독일과 유럽 중심으로 연주활동 중이며, 지난해부터 경희대 음대 교수로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는 피아니스트 김태형이 브람스의 피아노 협주곡 제1번을 들려준다.

◇공주시충남교향악단 윤승업, 대구가톨릭대 교수 이현세 객원지휘 정기연주회

올해 개최되는 10회의 정기연주회 중 8회는 줄리안 코바체프가 지휘하고, 2회는 객원지휘로 만난다. 우선 지난해 제18회 대학생 협주곡의 밤을 성공적으로 이끈 공주시충남교향악단 윤승업 상임지휘자가 6월 개최되는 ‘제457회 정기연주회’를 지휘하고, 피아니스트 손민수가 협연한다. 또 대구시향 제8대 상임지휘자를 역임하고 현재 대구가톨릭대 음대 교수로 재직 중인 이현세 지휘자가 9월 ‘제458회 정기연주회’에서 앙브루아즈 토마와 엘가의 작품을 선보인다. 협연자는 로테르담필하모닉 첼로 수석을 역임하고, 현재 베이징 중앙음악원 정교수로 재직 중인 첼리스트 임희영이다.

 

소프라노 홍주영
소프라노 홍주영

◇줄리안 코바체프 지휘로 3·1운동 100주년 기념음악회 개최...광주시향 김홍재 상임지휘자 7월 기획연주회 객원지휘

2월에는 대구시민주간과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기념음악회가 열린다. 줄리안 코바체프 상임지휘자가 지휘하고 소프라노 강혜정, 한국무용가 이용희, 대구시립합창단이 함께한다.

7월에는 ‘낭만의 변주’라는 제목으로 광주시향 상임지휘자 김홍재가 객원 지휘하고, 서울시향 첼로 수석 심준호가 협연하는 기획연주회를 펼친다. 브람스와 차이콥스키, 드보르자크의 개성적인 작품들로 낭만음악의 매력에 빠져본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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