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올해 취업자 95명 배출
2017년도 졸업자도 15명 포함

포항대학교(총장 한홍수)는 2019년 입사예정자를 포함해 2018년 공학계열 3개 학과(기계시스템, 전기에너지, 제철산업)에서 95명의 대기업 취업 합격자를 배출하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단순히 다수의 인원이 국내 주요 대기업에 입사했다는 것을 넘어, 해당년도 졸업생뿐만 아니라 2017년도 이전 졸업자들 15명이 포함되어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대학이 졸업년도에 관계없이 취업을 준비하는 졸업생들에게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해왔다는 의미다.

실제로 포항대는 현재 계약직이나 인턴 근무 후 기업사정으로 인해 정규직 전환에 어려움을 겪은 졸업생들에게 학교가 동등하게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적극적인 구직을 돕고 있다.

2016년도 졸업 후 지난해 포스코켐텍 공채에 합격한 한 학생은 “지역 철강기업 계약직 근무 후 정규직으로 전환되지 못해 심리적 위축을 겪는 등 어려움이 많았으나, 막상 20대 후반의 나이로 다시 도전해야 한다는 부담감에 어디서부터 해결의 실마리를 풀어야 할지 몰랐다”면서 “졸업 후 2~3년이 흘러도 구직과 관련해 모교를 찾아 언제든지 도움받을 수 있다는 것이 무척 든든했다”고 말했다.

포항대는 앞으로도 졸업생들에게 방학 중 진행되는 취업특강 및 구직상담, 채용전형 컨설팅 등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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