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회 추태로 지역 이미지 추락
체육계 ‘미투’로 훈련 축소 등
악재 이겨낼 정책전환 필요

[예천] 예천군이 스포츠산업을 성장 동력으로 삼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는 가운데 각종 악재가 터지면서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예천군은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유치전에 뛰어들면서 군민들이 하나로 뭉쳐 유치에 온 힘을 쏟고 있다. 하지만 예천군의회 사태가 불거지면서 지역 이미지에 악영향을 초래해 축구 종합센터 유치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특히 최근 체육계 미투 사건으로 인해 문체부가 엘리트 체육을 지양하고 선수들의 합숙 및 집단 훈련 등을 없앨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예천군도 본의 아니게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또 이들 선수단들이 미투 여파로 집단 합숙 훈련을 폐지할 경우 전지훈련을 위해 지역을 방문하는 선수 및 임원들의 수도 급격히 줄어들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스포츠산업을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구축해 기울어진 지역경제 회생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예천군의 정책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군에서는 실내 육상 경기장과 각종 육상 훈련 인프라 구축으로 전국에서 육상 전지훈련을 위해 방문한 선수 및 임원들이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한 바 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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