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문화·의료관광 분야
경북도, 국제교류전문가 활용

경북도가 결혼이민여성 글로벌 인재양성사업을 시작한다.

경쟁력 있는 다문화 인재를 발굴해 무역, 문화관광, 의료관광 등 국제교류 전문가로 활용하는 ‘경북형’ 인재육성 사업이다.

도는 27일 대구대에서 발대식을 하고 민선7기 공약사업인 ‘다문화가정 한 울타리 정책’ 대상을 기존 다문화가족 자녀에서 결혼이민여성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다문화가족 지원기금 65억원을 조성해 2015년부터 국내외에서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결혼이민여성이 모국과 한국의 문화·언어 능력을 갖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려는 취지로 이 사업을 마련했다. 도는 다문화 사업 추진 경험, 지역 대학 연계, 국내외 인적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하면 결혼이민여성이 농산물 수출, 해외 관광객 유치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조광래 경북도 여성가족정책관은 “일부에서 결혼이민여성을 지원 대상으로만 생각하지만, 이들의 잠재력을 활용해 경북이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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