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저감·어린이 건강 보호
차량 1대당 500만원까지

[경주] 경주시는 미세먼지 저감 및 어린이 건강보호를 위해 어린이통학차량 30대를 LPG차량으로 전환하는 사업비를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노후 경유차는 전체 미세먼지 배출량의 50% 이상을 만들어내 미세먼지 발생의 주범이다. 노후된 어린이 통학버스용 경유차는 미세먼지 및 질소산화물을 다량 배출하므로 건강취약 계층인 어린이 건강에 유해하다.

시는 어린이 통학차량 LPG차 전환 지원사업에 지난해보다 2배 이상인 사업비 1억5천만원을 확보해 LPG차 30대까지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지원사업은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일주일간 경주시청 환경과에서 신청서를 접수 받고 차량 1대당 500만원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공고일 기준 어린이 통학버스 신고필증 상 주소지 및 사용본거지 또는, 차량등록증상 주소지가 경주시로 등록된 차량이다. 어린이 통학버스 신고를 한 2010년 12월 31일 이전에 등록된 9인승 이상 15인승 이하의 경유자동차로 지방세 체납이 없어야 하는 조건 등을 충족해야 한다.

선정 기준은 유상운송허가를 득한 차량을 우선 지원하며, 연식이 오래된 차량 순으로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노후된 어린이 통학차량용 경유 자동차를 친환경적인 LPG차량으로 전환 유도해 어린이 건강 보호 및 미세먼지 저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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