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복합체육관 만인당이 총 1년 3개월간의 개보수공사를 끝내고 오는 2월부터 문을 연다.

24일 포항시는 지난 2017년 11월부터 사업비 25억원을 투입해 지반 침하 등 부실공사 논란이 있었던 만인당 연약지반 기초 보강 후 사무동 및 마루바닥의 전면 개체 공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기초 보강 및 보수 공사가 완료되면서 만인당은 더 이상 지반 침하로 인한 불편함이 없이 각종 구기 종목을 경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국 최초로 체육관 내부에 100m 전용(3레인) 육상 우레탄 트랙이 설치돼 전천후 육상 훈련 및 기초 체력 단련장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이와 함께 오는 3월 스포츠아카데미 교실공사까지 마무리되면 만인당 내에서 탁구, 골프, 요가, 에어로빅, 헬스 등 각종 체육활동을 진행할 수 있다. 다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실업팀(유도,태권도, 레슬링, 우슈 등) 훈련장도 2층에 403㎡ 규모로 조성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보강 및 보수공사를 통해 더 이상 불편함이 없이 체육관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지역민들의 생활체육 활성화의 기여와 더불어 포항이 전국적인 전지 훈련의 메카로 거듭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70억원이 투입돼 지난 2013년 문을 연 만인당은 초기부터 체육관 바닥이 지반 침하로 인해 평탄하지 못했고, 비가 오는 날에는 천장 곳곳에서 빗물이 쏟아지는 등 부실공사 논란이 있어 왔다. 또 샤워실 4곳도 배관 문제와 함께 벽면과 바닥에 균열이 생겨 사용을 못했다. /이바름기자

    이바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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