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24일 오전 9시부터 낙동강 상류 구미보의 수문을 개방(E.L 32.5m→25.5m)한다고 밝혔다.

23일 환경부는 경북구미시 선산읍 선산문화회관에서 구미보 개방·관측 민·관 협의체를 열고, 지자체와 지역농민대표, 전문가 등과 보 개방 계획을 논의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애초 환경부는 낙동강 상류 3개 보(상주, 낙단, 구미)를 지난해 10월 중순부터 개방해 관찰할 계획이었으나, 지자체·농민 등에서 농업용수 이용 장애 등의 우려를 제기함에 따라 보 개방 일정을 조정했다.

이번 수문 개방은 구미보 인근 어패류 구제 및 수생태계 영향을 최소화하고자 수위를 시간당 2∼5cm 수준으로 서서히 내릴 계획이다. 다음달 중 수문이 완전히 개방되면 목표수위인 최저 E.L25.5m에 도달될 예정이며, 오는 3월 중 수위 회복이 시작되면 양수장 가동기 전 관리수위로 회복된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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