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한달만에 방문객 1만명 돌파
눈·얼음 어우러진 눈썰매장 ‘인기’
시설·용품점검 등 안전관리 ‘집중’

지난달 29일 개장한 영양무료스케이트장을 방문한 아이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영양군 제공
영양무료스케이트장이 지역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2일 영양군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영양무료스케이트장 방문객이 1만명을 넘어섰다.

영양군 현리 반변천에 위치한 영양무료스케이트장은 지난달 29일 개장해 약 한 달만에 1만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천여 명이 증가했으며, 곧 설 연휴가 다가옴에 따라 1만5천000명 방문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무료스케이트장 방문객 중 70%가 대구, 울산, 안동, 포항 등 인근 지역에서 영양을 찾은 손님이라는 점에서 군정 홍보 및 지역 경제 활성화 측면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영양무료스케이트장은 무료로 스케이트, 썰매, 얼음 자전거, 얼음 킥 보드, 얼음 열차 등을 즐길 수 있으며, 저렴한 가격에 휴게실(어묵, 컵라면 판매)을 이용할 수 있다.

올해부터 인공눈을 제작해 눈썰매장을 운영 중이며, 다른 눈썰매장과는 차별적으로 눈 위에서 출발해 얼음 위로 미끄러지는 눈썰매로써 어린아이는 물론 어른들에게도 인기 만점이다. 또한 영양군체육회 직원들이 상주하면서 스케이트장 및 용품을 점검하고 사고예방활동을 펼쳐 방문객들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

영양군은 이처럼 무료스케이트장의 방문객이 증가하고 호평이 이어짐에 따라 내년부터는 다양한 이벤트를 비롯해 눈썰매장 확장, 이글루 및 얼음조각을 활용한 포토존 설치, 농·특산물 판매장 등을 설치해 무료스케이트장을 더욱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영양무료스케이트장을 활성화시켜 겨울철 군민의 여가선용 및 겨울철 관광객을 증가시키고, 경상북도 대표 겨울 관광명소로 자리매김 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영양/장유수기자

    장유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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