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립미술관, 시민에게 더 친근한 미술관으로
포항시립미술관, 시민에게 더 친근한 미술관으로
  • 윤희정기자
  • 등록일 2019.01.22 19:57
  • 게재일 2019.0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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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전시 계획 발표
세계적 거장들의 작품 세계로
‘Zero Art’전 등 콘텐츠 풍성

‘Zero Art’전
경북 도내 유일의 시립미술관인 포항시립미술관이 올해 개관 10주년을 맞아 한국을 넘어 세계적인 미술관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야심찬 계획을 세우고 있다.

포항시립미술관(관장 김갑수)은 2019년 새해에는 수준 높고 다양한 미술 콘텐츠를 개발해 지역에서도 세계 미술의 다양한 흐름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뿐만아니라 세계 유일의 스틸아트 뮤지엄으로서의 위상을 국내외 미술계에 깊이 각인시키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준비한다. 특히 시민들의 일상 속에 더욱 친밀하게 녹아 들 수 있는 미술관이 되고자 새로운 시대의 새로운 미술관을 계획하고 있다.

이중 다변화되고 한층 업그레이드된 전시가 돋보인다.

1월29일부터 4월14일까지는 뉴미디어의 세계를 만날 수 있는 ‘포에틱 딕션(Poetic Diction)’전을 마련한다. 수동적인 관찰자에서 참여하고 생산하는 새로운 감상자의 역할을 경험할 수 있는 흥미로운 미술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4월30일부터 8월18일까지는 ‘스틸건축 전’을 준비한다. 스틸이라는 재료를 통해 건축이 어떻게 새로운 미학적 가능성을 얻게 됐으며 전통적인 건축의 개념과 건축미학을 넘어선 새로운 시도들이 어떠한 방식으로 모색되고 있는지 조망한다.

9월3일부터 내년 1월19일까지는 개관 10주년 기념특별전 ‘Zero Art- Hip! Hip! Hip!(제로 아트 힙!힙!힙!)’을 개최한다. 아시아 미술관으로는 처음으로 독일 제로(Zero) 그룹을 초청하는 대규모 전시다. 제로는 1958년 독일에서 결성된 미술가 그룹으로 미술사 최초로 예술과 기술을 접목시켰다. 제로 그룹의 리더였던 하인츠 마크, 오토 피네, 귄터 위커 등은 바람, 공기, 불, 빛, 물 등과 같은 비물질적인 재료와 소재들로 시대를 앞서가는 작품들을 선보였다. 기계를 이용해 움직임을 만들어 내고, 빛과 소리가 새로운 미학적 공간을 창조하는 파격적인 작품들로 현대미술사의 흐름을 바꿔 놓았다. 이브 클라인, 만초니 등 세계 현대미술을 움직인 최고의 작가들이 제로그룹에서 함께 활동했다.

시립미술관은 이와 더불어 다소 어려울 수 있는 전시 작품에 대해 설명하는 도슨트도 운영하며 매월 마지막 목요일 오전 11시에는 미술관 음악회가 개최된다. 이밖에도 직접 생활금속공예품과 주얼리금속공예품을 만들어볼 수 있는 스틸아트공방도 운영한다.

김갑수 포항시립미술관장은 “올 한해 미술관은 시승격 70주년, 미술관 개관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독일 제로그룹 초청 특별전과 다양한 교육 사업, 미술관음악회 등 스틸아트의 정체성을 강화하는 행사에 주력하고자 한다”며 “또한 포항 스틸아트상품 개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윤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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