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원전 3호기(가압중수로형, 70만kW급) 원자로가 냉각재펌프 문제로 자동정지했다. 한국수력원자력(주) 월성원자력본부는 21일 오전 8시 58분께 발생한 월성3호기 자동정지와 관련해 “원자로 냉각재펌프 1대가 정지됨에 따라 원자로가 자동 정지됐다”고 밝혔다. 월성본부에 따르면 3호기 원자로냉각재펌프 전동기 상부(감속용 브레이크 패드로 추정)에서 연기와 불꽃이 발생, 본부는 119에 신고한 후 소화기 5대를 사용해 자체적으로 상황을 진화했다.

월성본부 관계자는 “현재 원자로는 안정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원자로 냉각재 펌프 정지 및 연기 발생 원인을 정확히 조사한 후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월성원전 3호기는 지난 6월 11일 16차 계획예방정비에 들어갔다가 9월 5일 발전을 재개한 바 있다. 경주/황성호기자

    황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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