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구산단·성서산단 중심
민간주도 개발 사업 본격 추진
기존 노후 생산 중심 시설에서
지식산업센터 등 탈바꿈 전망

대구시가 구조고도화사업의 일환으로 건립을 추진 중인 서대구산업단지 복합지식산업센터 조감도. /대구시 제공

서대구산업단지와 성서산업단지의 구조고도화사업이 날개를 달았다.

대구시는 이달 중 ‘성서 드림타운’이 준공됐고 ‘성서 첨단산업플랫폼’, ‘서대구 D-center 1976’, ‘서대구산단 복합지식산업센터’가 착공되면서 구조고도화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구조고도화사업은 조성된 지 20년이상 된 노후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산업단지 입주업종의 고부가가치화, 기업지원서비스 강화, 산업기반시설 및 공공시설 등의 보수·확충을 통해 기업체 유치를 촉진하고, 입주기업체의 경쟁력을 높이는 사업이다.

대구시는 서대구산단과 성서산단을 중심으로 개별필지에 민간사업자가 자력으로 개발하는 ‘구조고도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현재 기반시설 정비 및 확충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노후산단 재생사업과는 별도로 추진되고 있다.

서대구산단 복합지식산업센터는 제조업 뿐만 아니라 지식산업, 첨단 정보통신산업 등 도시기능에 적합한 고부가가치 산업 활동이 이뤄진다. 주차공간이 충분히 확보돼 있으며 기숙사·근린생활시설 등이 한 건물에 입주해 있어 업무·휴식·주거를 결합한 최적의 근무여건을 자랑한다.

대구시는 지식산업센터 완공시 첨단산업 유치 및 청년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시에 따르면, 한국산업단지공단에서 2019년 산업단지 환경개선펀드 지원사업에 참여할 민간사업자를 공모 중이다.

대구시는 성서1∼3차, 서대구, 제3, 염색, 달성 1·2차산단 입주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민간의 공모신청 시 최종사업자로 선정되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홍석준 대구시 경제국장은 “노후산단의 경쟁력 제고 및 지역경제 재도약을 위해서는 기반시설 정비·확충사업 뿐만 아니라 민간자력의 구조고도화사업을 통한 전방위적인 활성화가 필요하다”며 “구조고도화사업에 입주기업과 토지소유자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현재 4개 노후산업단지(서대구, 제3, 성서1·2차, 염색)에 재생사업을 추진 중이다. 대구시는 오는 2025년까지 4천405억원을 단계적으로 투입해, 도로와 공원·녹지, 주차장 등 기반시설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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