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부터 정상운영 돌입
옷 주제…복식문화 이해 도와

국립대구박물관의 개구쟁이의 옷마을 탐험 모습. /국립대구박물관 제공
국립대구박물관(관장 홍진근) 우리문화체험실 아롱다롱방이 전면 개편을 마치고 최근 문을 열었다. 오는 31일까지 시범운영 기간을 가진 후 2월 1일부터 정상 운영을 한다.

국립대구박물관 우리문화체험실은 2006년 10월 개관 이래 지역민에게 꾸준한 관심을 받은 곳이다. 박물관의 트렌드인 복식을 테마로 반영하고, 노후화된 시설을 개보수하기 위해 지난해 9월부터 공사에 착수해 새로운 모습으로 어린이들을 맞이하고 있다.

△개구쟁이들과 함께하는 옷 마을 탐험 ‘아롱다롱방’

국립대구박물관은 대표 브랜드인 ‘복식문화’에 맞게 이번 우리문화체험실 아롱다롱방의 주제를‘옷’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어린이들이 복식문화를 이해하고 상상력과 창의력을 더해 새로운 문화를 창조할 수 있도록 하자는 방향을 전제로 ‘개구쟁이의 옷 마을 탐험’,‘호기심쟁이의 우리 전통마을’,‘이웃나라 멋쟁이 마을’,‘함께하는 생각쟁이 마을’,‘요술쟁이의 상상마을’의 5개 코너로 구성했다. 아날로그적 감성과 디지털 매체를 결합해 일방적인 정보 전달에서 벗어나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하기 위해 개발·제작했다. 또한 5명의 아이들 캐릭터를 개발해 아이들과 스토리를 이끌어 나가는 매개제 역할을 할 것이다.

△생각하고 놀이하는 ‘생각놀이방’

생각놀이방은 상설전시실과 연계해 문화재 속 숨어있는 동물들을 직접 찾아볼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한다. 또한 어린이의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재미있고 흥미로운 영상체험을 함께 경험할 수 있다.

△상상하고 체험하는‘영상체험방’

영상체험방은 세계 역사 속 인물들과의 멋진 만남을 패션쇼를 통해 관심과 흥미를 경험하고, 문화재 탐험을 떠나 고고학자가 돼 볼 수 있는 공간이다. 역사 속 인물은 김유신 장군, 고종황제, 빅토리아 여왕, 파지리크 얼음공주로 설정돼 있다.

국립대구박물관 측은 “우리문화체험실 아롱다롱방은 지역 내 유치원 및 학교와도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관련기관과 커뮤니티 구축 및 새로운 교육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해 함께 운영할 것”이라며“새롭게 꾸민 우리문화체험실 아롱다롱방은 지역사회의 수요를 파악하고 관람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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