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안정 특별대책회의’ 개최
시·구·군 담당자·상인聯 등 참석
내달 8일까지 대책기간 돌입키로

지난 18일 대구시청 별관 대회의실에서 대구시 합동 ‘물가안정 특별대책회의’가 열리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설 명절을 맞아 다음달 8일까지 ‘물가관리 특별대책 기간’에 돌입한다고 20일 밝혔다.

이와 관련 대구시는 지난 18일 시청 별관 대회의실에서 시와 8개 구·군 담당자를 비롯해 시내 백화점과 대형마트, 상인연합회 등 3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물가안정 특별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특별대책 기간 동안 대구시는 제수용품 등을 포함한 29개 품목을 중점관리품목으로 선정하고 8개 구·군에 물가상황실을 운영해 지속적인 물가 모니터링을 할 계획이다.

아울러 농수축산물 가격안정을 위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는 추석 성수기 비축농산물을 30% 이상 확대·방출한다.

농수산물도매시장과 축산물도매시장에서도 도매법인을 통해 출하장려금 등을 지원해 성수기 반입물량 확보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또 대구시는 시청본관주차장, 두류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 동대구역 광장 등 3곳에서 농특산물 직거래장터를 운영한다.

농협도 시내 전역 16곳에 농협임시판매장을 연다.

뿐만 아니라, 백화점과 대형마트에서는 3만원 이하 저가 선물세트를 대량 확보해 시민들이 부담없는 가격에 설 성수품과 명절선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한다.

이밖에 ‘물가대책 상황실’과 분야별 합동점검반을 통해 개인서비스요금 안정화에 노력하고 가격표시 이행실태, 원산지 표시 및 부정축산물 유통 등에 대해서도 지도·점검을 실시한다.

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공공요금 인상을 최대한 억제하고 215개 착한 가격업소에 대한 지속적인 인센티브 제공 등으로 물가안정에 모든 역량을 기울일 방침”이라며 “서민들이 물가불안으로 이중고를 겪지 않도록 관계기관·단체와 협력해 물가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다음달 1일까지 한우확인검사와 DNA동일성검사를 중점 실시한다.

김선숙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한우확인검사 및 쇠고기 DNA동일성검사를 통해 한우 둔갑 우려 등 소비자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전한 축산물 먹거리 유통질서가 유지될 수 있도록 더욱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