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일만 로타리클럽
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어르신 일자리창출 한마음

포항 영일만 로타리클럽(회장 권영대)과 포항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영조)이 지역 어르신들의 일자리 창출 및 고용 증대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두 기관은 지난 18일 포항종합사회 복지관에서 실버 청춘 카페 부지 기증 공동 협약서 교환식을 갖고 어르신 바리스타 교육 실버 카페 사업을 정식으로 런칭했다.

포항종합사회복지관 바로 옆 부지에 11평 넓이의 실버 카페 커피숍 건물을 3월 중 신축해 바리스타 교육 실버 카페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곳 주변 20여평에는 고객을 위한 옥외 벤치와 테이블이 마련된다.

로타리재단은 글로벌 보조금으로 커피샵 신축과 장비 구입 등을 지원한다. 앞으로 실버 카페의 수익금은 카페운영발전기금과 지역 내 어르신들을 위해 사용된다.

두 기관은 포항 지역 사회 어르신 30명을 대상으로 연간 2회 총 60명에게 바리스타 자격증 이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실버 카페 커피숍 운영에 필요한 인력 12명을 교육에 참여한 어르신들로 고용해 유지할 계획이다. 또한 고정 회원제를 통해 50명이상의 회원을 모집해 커피숍 운양 안정성을 도모하고 관리 인력 1명을 지역 주민으로 선정해 추후 마을 기업화의 가능성을 모색할 방침이다. 현재 프래그런스 바리스타 학원에서 1기 수강생을 대상으로 10주 코스로 실시되고 있는 바리스타 교육은 국제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쉽 및 국가대표 심사위원인 배근호씨가 맡고 있다.

수강생인 임미자(76·여)씨는 “포항 종합 사회 복지관의 소개로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됐다”면서 “집에 있어야 할 나이에 로타리클럽이 이렇게 좋은 사업으로 사회에 다시 나와 일할 기회를 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권영대 영일만 로타리클럽 회장은 “이번 사업은 일할 능력이 있는 건강한 어르신들에게 커피 전문가 자격증 교육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취업을 알선해 소득 보장과 사회 참여의 기회를 마련해 주려는 게 목적이다”고 설명했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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