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종합스포츠타운 시설물 배치 계획도

[안동] 안동시가 오는 2030년까지 총사업비 1천100여억 원을 들여 ‘안동종합스포츠타운’을 조성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이를 추진하고자 최근 ‘안동종합스포츠타운 기본계획 및 세부조성계획 결정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보고회에선 지난해 9월 열린 중간보고회에서 요구된 사항에 대한 조치결과가 발표됐다. 이어 과업에 대한 개요와 현황, 사례분석, 최종계획안 등을 발표·논의했다.

안동종합스포츠타운 최종계획안에 따르면 시는 국비를 포함해 총사업비 1천108억원을 들여 안동시 정하동 417 일원 21만5천10㎡(약 6만5천150여 평) 규모로 안동종합스포츠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기존 안동시민운동장 주변에 조성될 안동스포츠타운에는 종합운동장과 보조운동장, 다목적 실내체육관, 장애인실내체육관, 마루관련운동 전용체육관, 전문운동시설체육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사업추진은 1단계 2020년까지 110여억 원을 들여 스포츠타운 부지 9만4천64㎡의 매입 보상을 완료하고, 2023년까지 2단계로 도시계획도로와 함께 사업부지 기반을 조성한다. 이어 마지막 3단계는 2030년까지 연차별 사업비 확보를 통해 순차적으로 운동·체육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설이 완공되면 기존 공인 제2종 경기장에서 1종으로 승격됨에 따라 전국 단위의 체육행사 유치는 물론 공인기록까지 측정할 수 있게 된다. 또 대한체육회의 전문체육종목 중 하계 38종을 치를 수 있을 것으로 시는 전망했다.

이날 최종보고회에서 권영세 안동시장은 “청정스포츠 도시 안동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이는 초석이 될 안동종합스포츠타운 조성을 위해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사업추진의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한편, 안동종합스포츠타운 조성에 들어갈 총사업비의 40%는 국비로 나머지 60%인 600여억 원은 연차별로 안동시가 부담하게 된다. 이에 시는 지난해 세입이 감소하거나 대규모 재난·재해나 대형사업 추진 등에 사용하고자 도내 최초로 1천억원 규모의 재정안정화기금 조성에 나섰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