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이사회서 참석이사 전원 만장일치로 의결
이강덕 시장 “문화도시포항 건설 큰 역할 기대”

포항문화재단(이사장 이강덕)은 18일 임시이사회를 열어 지난 2년간 공석에 있던 재단 대표이사에 차재근(59·사진) 지역문화협력위원회 공동위원장을 참석이사 전원의 만장일치로 선임했다고 20일 밝혔다.

차 대표이사 내정자는 경기도 용인 출신으로 한국지역문화협의회 정책협의회 의장과 부산문화예술교육협의회 회장, 포항문화예술거리 꿈틀로의 조성모델인 부산원도심창작공간 또따또가를 기획해 초대 센터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사)한국문화의집협회장과 지역문화네트워크 공동대표, 서울특별시 생활문화협치위원회 위원장, 지역문화협력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문화재단 근무경력으로는 2011년부터 4년간 부산문화재단 문예진흥실장을 역임했으며, 경기문화재단의 문화예술본부장을 지내기도 했다.

차 대표이사 내정자는 포항시와 포항문화재단이 국비공모사업으로 추진 중인 문화적 도시재생사업의 포항담당 컨설턴트로 활동하며 포항과 인연을 맺었다.

주요 저술로는 ‘창조도시를 넘어(국토연구원 공저)’, ‘요코하마 미나토 미라이에 관한 소고(2011, 요코하마시)’가 있으며, 차 내정자가 기획한 부산원도심창작공간 또따또가는 2015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지역문화브랜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차 대표이사 내정자는 신원조회 과정을 거쳐 조만간 임기 2년의 대표이사로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포항문화재단 이사장인 이강덕 포항시장은 “시민중심의 문화재단을 이끌어 나갈 매우 유능한 인재를 선임했다”며 “대표이사 선임을 계기로 포항문화재단이 지역문화예술을 선도하는 기관으로 자리매김 시키고 빛나는 문화도시 포항을 만드는데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지난해 12월 17~21일 공모 결과 10명이 후보자로 등록해 지난 2일 서류 심사를 통과한 6명을 대상으로 10일 면접을 실시한 뒤 임천추천위원회가 이사회 의결을 거쳐 시장에게 추천, 시장이 최종 선발하는 포항문화재단 정관에 따른 절차에 따라 최종 선정됐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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