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중기청, 3개월간 24건 처리

지역의 중소기업·소상공인 어려움을 현장에서 청취해 이를 해결하고자 도입된 ‘현장애로 끝장내기 합동간담회’가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김한식)은 지난해 10월부터 3개월 동안 매주 1차례 지역구를 돌며 ‘릴레이 합동간담회’를 개최한 결과 구체적인 성과를 냈다고 17일 밝혔다.

합동간담회는 지역 국회의원실 12곳과 8개 지원기관이 ‘전담반’을 구성해 매주 수요일 간담회를 열어 지역기업들의 어려움을 경청하고, 끝까지 처리해 주는 실질적 ‘든든한 창구’가 되고자 마련됐다.

그동안 12차례에 걸쳐 열린 합동간담회는 사업체 170곳, 국회의원실 15명, 지원기관 135명 등 모두 320명이 참여하며 큰 관심 속에 진행됐다.

현장답변 외에도 모두 154개 과제를 매뉴얼에 따라 10일 이내 처리완료하고, 지방청장 이름으로 공식 회신하는 보내는 등 지역기업들의 애로사항 해결에 적극 나섰다.

또, 건의 및 애로사항 처리결과를 홈페이지 등 공개시스템을 통해 누구나 공유할 수 있도록 투명하게 게시했다.

비록 3개월이란 짧은 기간에도 자금·보증 6건 39억9천700만원, 규제건의 4건, 제도개선 8건, 정책제안 6건 등의 큰 성과를 냈다.

김한식 청장은 “‘합동간담회’가 현장의 모든 분야 어려움을 가감 없이 들어볼 수 있었던 무척 의미 있고 매우 소중한 기회였다”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가슴에 새겨 정책을 만들고 집행해 정책이 현장에 골고루 체감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