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설계·감리입찰 돌입

[울릉] 울릉도가 LPG 배관망사업에 대한 설계 및 감리 용역에 대한 입찰을 실시하는 등 LPG 공급을 위한 배관망 설치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군단위 LPG 배관망설치 업체인 (재)한국 엘피지배관망사업단은 울릉군과 철원군, 남해군에 대한 군 단위 LPG배관망 사업을 위해 오는 24일 설계 및 감리 입찰에 들어간다고 17일 밝혔다.

주요 설계감리 내용은 주공급관 및 공급관, 저장시설, 공급설비(부속설비 포함), 세대내 배관(가스레인지 연결, 가스보일러) 설치 등이다.

울릉군의 LPG배관망사업 대상은 울릉읍 지역을 중심으로 주택과 업무, 상업시설을 포함해 3천184세대가 설계세대수다. 배관은 63mm~315mm PE가스관을 약 30.73km에 걸쳐 시공하며 30t 용량의 LPG저장탱크 2기를 설치한다.

울릉군의 설계기간은 계약일로부터 7개월이며, 용역 입찰 추정금액은 18억9천700만원이다.

울릉군 LPG배관망 사업은 총사업비 229억 원(국비 115억원,도비 27억원, 군비 64억원, 자부담 23억원)을 투입, LPG배관망 저장탱크, 가스배관, 세대별 LPG 보일러 설치를 추진한다.

한국 엘피지배관망사업단설은 계용역업체들과 계약 체결 후 9월 배관망사업 시설공사 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을 실시하고, 내년 12월부터 가스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울릉도 난방·연료비 40~50% 절감 효과는 물론, 생활에너지 공급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울릉군은 지난해 12월 울릉군청 회의실에서 황갑용 한국LPG 배관망사업단단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LPG 배관망 설치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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