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주요 하천 26개 지점 등 조사
수질 점차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
“하천관리정책 효과적 추진 결과”

금호강 등 대구지역 하천 수질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은 16일 수질측정망 9개 지점과 주요 하천 26개 지점에 대한 수질조사를 실시한 결과 수질상태가 점차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2018년 수질측정망 운영결과 하천수의 수질등급은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기준으로 제1아양교와 무태교는 ‘약간좋음(Ⅱ)’, 팔달교, 남천, 팔거천은 ‘보통(Ⅲ)’ 등급으로 총 5개 지점의 평균수질은 3.2㎎/ℓ로 2017년(3.3㎎/ℓ)에 비해 조금 좋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호소수인 가창댐1, 2의 수질등급은 총유기탄소량(TOC)기준으로 전년과 동일하게 최고등급인 ‘매우좋음(Ⅰa)’을 유지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주요 하천의 경우 총 26개 지점을 대상으로 매월 수질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2018년 하천수 수질등급은 ‘약간좋음(Ⅱ)’ 이상이 16개 지점으로 조사돼 2017년(13개)에 비해 수질상태가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구체적으로 대명천과 진대합, 현풍천, 동화천, 파동, 중동교 등 6개 지점은 ‘좋음(Ⅰb)’ 등급을 받았다.

또 천내천 등 10개 저점은 약간좋음(Ⅱ)’ 등급을 받았다.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강수량 증가(2017년 664㎜→2018년 1천298㎜)에 따른 하천유지수량 증가 이외에도 대구시와 일선 구·군의 오수관거 정비사업 및 지방하천 정비사업 등 하천관리정책이 효과적으로 추진된 결과로 판단된다”면서 “대구시 주요하천에 대한 정기적인 수질조사를 통해 물환경정책의 효과 분석 및 정책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함으로써 미래세대에게 친환경적인 도심하천을 물려주기 위한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순원기자

    박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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