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동산의료원이 지역 최초로 지난해 도입한 건강기부계단을 통해 모은 적립금을 환우 치료비를 지원하는 등 나눔실천을 이어가고 있다.

16일 동산의료원에 따르면 2018년 한 해 동안 동산의료원 건강기부계단을 이용한 누적이용자 수는 120만2천617명으로 개인당 10원씩이 쌓여 1천202만6천170원이 적립됐다.

이 적립금 대부분은 사회사업팀을 통해 29명의 어려운 환우들의 치료비로 지원됐다.

동산의료원 건강기부계단은 환자나 보호자, 직원이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오를 때마다 10원의 적립금이 쌓인다.

이를 통해 계단을 오르면서 건강도 챙기고 적립금으로 나눔도 실천하게 된다.

또한, 건강기부계단을 오르는 동안 벽면에 부착된 다양한 건강정보를 접할 수 있어 건강관리에도 유용하다.

김권배 동산의료원장은 “앞으로도 대구·경북 지역에 이러한 생활 속 기부가 활성화돼 지역민이 함께할 수 있는 나눔 실천이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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