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탕을 돌며 금품을 훔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대구의 목욕탕을 돌아다니며 옷장 속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A(25) 씨를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해 11월 27일부터 대구 일대 목욕탕 5곳을 돌아다니며 옷장 속 금품 1천74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는 목욕탕 손님들이 한눈을 판 사이 옷장 열쇠를 몰래 가져가 금품을 훔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지난 달 4일 수성구의 한 목욕탕 입구에서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이때도 금품을 훔치기 위해 목욕탕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달 11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박순원기자

    박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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