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산업 경기침체 요인
산업용지 분양 31.68% 그쳐
용지 대부분 자동차 관련이지만
산단 집약· 저렴한 분양가 등
이점 많아 미래 투자가치 높아

[경산] 지역의 일반산업단지 분양이 부진의 늪을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내수경기와 자동차산업 경기 침체가 주 요인이다.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일반산업단지는 진량읍 다문리·신제리 일원 240만 2천459㎡(72만 평)의 제4일반산업단지다.

이 단지는 경산시가 계획하고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사업시행자로 참여해 2021년 준공을 목표로 현재 산업시설용지와 물류용지를 분양 중이다.

시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우수기업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조성 원가 이하로 공급하도록 협의해 산업시설용지의 분양가는 29만 3천840원(㎡)에 물류용지 역시 싸게 공급하고 있지만, 산업용지는 전체의 31.68%, 지원용지도 19.76% 분양에 그치고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분양관계자는 “경산4일반산업단지의 산업용지 대부분이 자동차부품산업과 관계가 있고 대출규제 등으로 현재는 분양률이 저조하지만 4산업단지가 가진 이점이 너무 많아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고 있다”라며 용지분양에 대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경산4일반산업단지의 산업시설용지는 총 76필지 110만 7천712㎡로 지난해 6월 1차 분양 때 16개 기업, 1개 연구기관이 분양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10월부터 진행된 2차 분양에서는 고전하고 있다.

경산4일반산업단지는 첨단산업 중심의 미래형 친환경 산업단지로 지역 주력산업인 자동차 부품산업과 탄소산업 관련 기업 유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위해 경산시는 단지 내에 탄소산업 분야 공동연구기관인 ‘탄소복합 설계해석 기술지원센터’와 ‘Factory2050 AMRC ASIA 센터’를 설립해 기업들의 기술개발과 사업화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여기에 제4일반산업단지가 가진 접근성, 인력수급, 일반산업단지의 집약에 의한 시너지 효과, 저렴한 분양가 등의 이점을 생각하면 투자의 가치가 높다는 것이 시와 공단의 설명이다.

경부고속도로 경산IC가 바로 이웃이고 공단과 고속도로를 바로 연결하는 진량 하이패스 IC도 개설될 예정이어서 물류비용이 줄고, 대구광역시와 지척 거리로 인력수급이 용이한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분양과 관련한 사항은 한국산업단지공단(070-8895-7691)으로 문의하거나 한국업단지공단 경산사업단 홈페이지(www.kicoxgs4.co.kr)와 경산시 홈페이지(www.gbgs.go.kr), 공장설립 온라인지원시스템(www.femis.go.kr) 등을 참조하면 된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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