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아토피 등
피부노화·질환 개선에 효과
바이오산업체 기술 이전 모색

달맞이꽃.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제공
[상주] 상주시 도남동에 있는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은 달맞이꽃이 활성산소에 의한 피부노화 및 피부질환 개선에 우수한 효능이 있다는 사실을 규명해 최근 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달맞이꽃은 바늘꽃과의 2년생 초본으로 물가나 길가 등 농촌 들녘에 자생하며, 뿌리는 한방(월견초)에서 약재로 사용되고, 종자유는 갱년기, 아토피, 콜레스테롤 개선에 효과적이다.

연구진은 달맞이꽃 추출물이 활성산소에 의한 피부 손상을 유의적으로 정상세포 수준까지 회복하는 사실과 항산화 효과 및 DNA 손상·세포사멸 억제 등 뛰어난 효능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달맞이꽃 뿌리 및 종자유의 기능성 연구는 많이 알려진 반면, 잎과 줄기에 대한 활용 연구는 미비한 실정으로 이 식물의 또 다른 유용한 가치를 밝혔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연구진은 앞으로 달맞이꽃 추출물 내에 함유된 유효 성분을 정밀 분석해 성분별 피부 노화 및 질환 개선에 대한 검증을 할 예정이다.

이번 연구결과는 저명한 국제학술지인 ‘식물성의약품(Phytomedicine)’에 게재를 진행 중이다.

서민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장은 “이번 연구는 피부 노화 및 질환 개선에 효능을 가진 달맞이꽃 추출물 및 주요 성분은 화장품 소재와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바이오 산업체에 기술을 이전하는 방안도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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