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발생 관련 정부 합동점검

최근 일부 ‘헤나방’에서 염색 후 발생한 피부 트러블 등 피해와 관련 보건복지부, 공정거래위원회,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주요 점검 내용은 △헤나방 영업 현황 점검 및 염색 시술 실태 조사 △무면허 및 미신고 이·미용업소 단속 △다단계 판매업자의 반품·환불 등 소비자불만 처리 적절성 조사 △다단계판매업자(판매원 포함) 및 제조판매업자의 허위·과대 광고 단속 등이다.

이와 함께 품질에 문제가 있는지 수거해서 검사하고 보고된 부작용 사례도 분석할 계획이다.

한국소비자원은 헤나 제품을 이용해 염색이나 문신을 했다가 피부가 검게 착색되는 등 피해를 본 사례가 늘고 있다며 소비자 주의를 당부했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 2015년 1월부터 지난 10월까지 최근 3년 10개월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들어온 ‘헤나 위해’사례는 모두 108건에 달했다.

2015년 4건에 불과하던 헤나 관련 위해 사례는 2016년 11건으로 늘었고 2017년 31건으로 급증했다.

특히 지난해 10월 현재까지 접수건수는 모두 62건으로 2017년 같은 기간 대비 121.4%나 급증했다.

품목별로 보면 헤나 염모제 위해 사례가 105건(97.2%)으로 대다수였고, 헤나 문신염료 사용 사례는 3건(2.8%)이었다.

부작용은 피부발진과 진물, 가려움, 착색 등이었고 염색 후 피부가 검게 착색돼 몇 달간 지속하는 사례가 59.3%(64건)로 가장 많았다.

/고세리기자 manutd2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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