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베트남 이어
13t 수출… 2개월간 35t 성과

포항시 북구 죽장면과 기계면 등지에서 생산된 사과가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에 이어 홍콩 수출길에 올랐다. 15일 오후 포항시 북구 기계면에 있는 대구·경북능금농협 포항농산물유통센터에서 사과 약 13톤을 컨테이너에 싣고 있다. /이용선기자 photokid@kbmaeil.com

포항시는 15일 대구·경북능금농협 농산물유통센터에서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첫 사과 수출을 알리는 수출 상차식을 가졌다.

시는 그동안 신선농산물의 해외판로 확대에 매진해 왔으며, 그 결과 2018년 11월 인도네시아 12t, 12월 베트남 10t, 그리고 이번에는 홍콩에 13t을 수출하게 돼 2개월 동안 포항사과 약 35t을 수출하는 성과를 이뤘다.

죽장·기계면의 지역 사과는 일교차가 커 과육이 단단하고 당도가 높으며 유통기간이 길고 상품성이 뛰어나 현지인들에게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어 지속적인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와 연계하여 토마토, 쌀, 농식품가공품 등 다양한 품목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포항시는 해외 홍보판촉 활동, 바이어 상담회 등 적극적으로 수출 마케팅을 펼치고 있으며, 수출지원 사업, 농가 수출교육 등을 통해 지역 농·가공업체에 대한 수출자생력을 확보해 해외판로 확보 및 농가소득 창출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포항시 오주훈 농식품유통과장은 “사과는 시금치, 부추와 더불어 포항의 대표적 소득 작물인 만큼 수출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높일 수 있도록 각종 지원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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