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유기준(부산 서구·동구) 의원은 15일 우파의 재건 활동인 ABC운동 발기인 대회를 설명하는 한국당 대구시당 회의실 기자간담회에서 “오는 2월27일 전당대회에서 선출될 당 대표는 대권에 근접한 인사가 당권을 잡아야 한다”며 “야당인만큼 굳이 당권과 대권을 분리할 필요가 없고 당헌 당규도 이에 맞게 수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황교안 전 총리가 한국당에 입당한 것은 환영하지만, 이번 ABC운동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범보수대통합 차원의 우파 재건운동에 가깝다”고 해석했다. 이어 “오는 16일 국회 정론관에서 원내외 20여명으로 발기인대회를 실시하는 ABC운동에 앞서 대구에 이사실을 알리기 위해 방문한 것”이라며 특정 후보와의 관련성을 부인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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