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국장 외 출자출연기관도 참여
기존 틀 탈피, 토론·소통 위주로
李지사 “변화 체감할 행정 구현”

경북도의 신년 업무보고 방식이 확 달라진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15일부터 실국별로 진행되는 신년 업무보고회는 형식적인 틀에서 벗어나 토론과 소통중심으로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과거형의 일방적 보고방식에서 벗어나 도정 현안사항에 대한 쟁점들을 하나하나 세부적으로 진단하고 새롭게 재설계해 도민생활에 실질적인 변화와 체감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하겠다는 것.

특히 이번 업무보고에는 실국장은 물론 관련 출자출연기관이 함께 참여해 유기적인 업무협조를 통한 실행력을 높인다는 복안이다.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이웃사촌 시범마을 등 지방 소멸극복 및 복지정책, 신산업 육성전략, 경북형 일자리 창출, 농축산유통혁신, 관광산업 활성화 등 주요 정책들을 논의하고, 메가프로젝트, 2020년 국비건의 사업 등에 대한 종합적인 점검도 함께 한다.

그 동안 발굴해 온 메가프로젝트는 지역의 비교우위 여부, 예비타당성조사 선정 가능성 등을 재검토해 사업의 실현가능성을 높이고, 2020년 국비건의 사업들에 대해서도 시간을 갖고 꼼꼼히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신년 업무보고에서 논의된 주요 현안과 도민 생활에 큰 변화를 가져오는 정책에 대해서는 분기별로 지속 점검할 수 있는 시스템을 확립하고, 부진 사업은 집중적인 점검과 대책이 적시에 마련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새해 업무보고를 통해 핵심 시책들을 다시 한 번 점검해 도민들이 현장에서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창훈기자

    이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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