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민원·보조업무 등 맡아

포항시는 1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최근 선발된 청년 행정인턴 55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 행정인턴 체험연수 오리엔테이션’을 가졌다. <사진>

이번 청년 행정인턴 체험연수는 지난 12월 24일부터 2일까지 포항시에 주민등록을 둔 대학생 및 휴학생을 대상으로 접수를 진행해 신청자 842명 중 55명이 선발됐다.

올해는 우선선발 15명과 일반선발 40명으로 진행했으며, 우선선발은 기초수급자 및 차상위, 한부모가족, 다자녀 가정 자녀를 대상으로 했다.

선발 방식은 랜덤 프로그램을 이용했고, 그 밖에 감사 및 인사부서 담당자가 참관하는 등 공정한 절차를 거쳤다.

선발된 행정인턴들은 14일부터 2월 13일까지 주 5일, 1일 8시간을 근무하게 되며, 본청 및 산하기관 등에 배치돼 행정보조업무, 민원안내 등을 지원하고 실무행정을 경험하게 된다. 이날 오리엔테이션은 근무기간 중 복무관리와 보안에 대한 교육과 행정인턴 참여자들이 수행하게 될 과제 설명, 송경창 부시장과 대학생들과의 소통의 시간으로 진행됐으며, 청년들의 진로에 대한 고민과 취업문제, 우리 시에 바라는 점 등에 대한 다양한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송경창 부시장은 “포항시는 청년들의 목소리를 듣고 청년들의 취·창업을 위해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행정인턴 근무를 통해 값진 경험을 가지고 이를 바탕으로 취업과 창업에 성공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정인턴 체험연수 일정은 청년의 눈높이에서 바라보고 희망하는 청년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참여자들이 청년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수행과제가 포함돼 있으며, 사업 종료 후 우수 아이디어 제안자를 선정해 시상할 예정이다.

/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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