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18세 이하 대표팀이 2019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B 퀄리피케이션(4부리그) 대회에서 2연승을 거두며 우승 전망을 밝혔다.

김상준 감독이 지휘하는 대표팀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하카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스페인을 1-0으로 꺾은 데 이어 14일 2차전에서 멕시코를 5-0으로 물리쳤다.

18세 이하 대표팀은 지난해 구성됐다.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계선수권대회에 처음 출전하는 팀은 최하위 디비전에서 출발해야 한다는 IIHF의 규정상 대표팀은 가장 낮은 단계인 디비전 1 그룹 B 퀄리피케이션에 나섰다.

대표팀의 목표는 우승을 차지해 내년 디비전 1 그룹 B로 승격하는 것이다.

한국은 개최국 스페인과의 첫 경기에서 14세이브를 기록한 수문장 허은비의 선방과 강나라의 선제 결승 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두며 첫 번째 고비를 넘겼다.

14일 열린 멕시코와의 2차전에서는 유효 슈팅 수 45-6을 기록하는 등 압도적인 경기를 펼친 끝에 5-0으로 낙승했다.

한국은 15일 대만과 B조 1위를 놓고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이번 대회는 카자흐스탄, 호주, 터키(이상 A조), 한국, 스페인, 멕시코, 대만(이상 B조)이 출전해 조별리그와 결승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연합뉴스